제2장. 학습자의 AI 과의존 완화 지도법 생성 AI는 불과 몇 년 사이에 우리의 학습 풍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모르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고 어려운 개념을 책장을 넘기며 곱씹으며 풀리지 않는 문제를 붙들고 씨름하던 시간은 이제 단 몇 초의 프롬프트 입력으로 대체되고 있다. 학생은 과제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학부모도 자녀의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AI를 켠다. 교수자도 강의 설계와 평가의 상당 부분을 AI에 위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인류가 도구를 통해 인지 능력을 확장해 온 오랜 역사의 연장선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예 사고 자체를 대신해주고 있는 AI는 지금까지의 인지 능력 확장 도구와는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이에 학습과 관련하여 생성 AI를 사용해도 학습 효과에는 문제가 없을까, 어린 학습자일수록 AI 의존도가 심해지고 있는데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이 과의존하지 않도록 도우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의 많은 질문이 우리 앞에 던져지고 있다. 이 장에서는 최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앞에 놓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브라질대학 경영학과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를 통해 ChatGPT를 자유롭게 사용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시험 점수 차이, 그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와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아동 청소년 AI 활용 효과에 대한 브루킹스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는 학습자가 AI에 과의존하게 되는 인지심리학적 메커니즘과 그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을 살펴본다. #AI과의존 #AI탈활용교수법